더북(TheBook)

그리고 아주 멋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컴퓨터는 계속해서 사무엘을 이기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컴퓨터가 프로그래머보다 더 나은 체스 플레이어가 된 것이죠! 컴퓨터가 오로지 시키는 일만 할 수 있다면,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이 답은 컴퓨터에 시킨 일이 무엇인지 분석하면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컴퓨터에 시킨 일은 체스를 두는 것이 아니라, 체스를 두는 방법을 학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메타(meta) 같다고요? 맞습니다. 여러분이 사진을 찍고 있는 친구의 사진을 찍는 것이 메타입니다. 또 어떤 문장이 스스로를 참조하는 것도 메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문장처럼요. “This Sentence has Five Words.” 메타 레벨에 접근하면 우리는 상자 밖으로 벗어나서 완전히 새로운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체스를 두는 방법을 학습하는, 즉 어떤 작업에 필요한 스킬을 학습하는 작업을 메타 작업이라고 합니다. 컴퓨터는 시키는 일을 하고, 우리는 컴퓨터에 능력을 개발하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컴퓨터는 학습할 수 있습니다.

신간 소식 구독하기
뉴스레터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신간 소식을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