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아무 방향으로나 그려도 된다. 화면이나 종이에 핵심 주제를 적고 거기에서 뻗어 나간 생각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기만 하면 되므로 정해진 방법은 없다.
마인드맵을 완성한 뒤 더 정형적인 구조나 선형적 흐름을 갖추려고 개요를 작성하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바로 글쓰기를 시작해도 된다. 그때그때 쓰려는 글을 쓰기에 적합한 방식이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좋다.
마인드맵을 한번도 그려 본 적이 없다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대부분이 개요는 한 번쯤 써 보았지만 마인드맵을 그려 본 경험은 드물다. 또 명확한 논리를 따르는 개요에 비해 마인드맵은 다소 예술적 활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블로그 글을 위한 개략적인 시스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중이라고 생각해 보자. 훨씬 마음이 편할 것이다.
템플릿이나 자동 정렬 같은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마인드맵 도구도 많다. 마인드맵을 자주 그릴 것 같다면 이런 도구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꼭 특별한 도구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 글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기에는 펜과 종이만으로도 충분하다. 익숙하지 않은 UI를 붙들고 씨름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디어 흐름을 방해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