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4.6.1 다루려고 했던 내용을 실제로 다루었는가?

실제 작성한 글이 처음 의도한 바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된 것이 오히려 좋은 경우도 있다. 글쓰기에 한창 몰두하다 보니 새롭고 더 나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의도적으로 방향을 전환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잘한 일이다! 하지만 무심결에 곁길로 빠져서 다루려던 내용을 빠뜨릴 때도 있기 마련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전에 글이 의도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지 꼭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우선 준비 단계에서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라. 이 장 초반에 작성했던 두 가지 사항, 즉 글을 쓰는 목표와 차별화 요소를 검토하고 개요, 마인드맵, 기타 메모를 확인하라. 다루려고 했던 내용을 빠짐없이 다루었다고 생각하는가? 실수로 중요한 내용을 빠뜨렸는가? 이제 빠뜨렸던 내용까지 꼼꼼히 채워 보자.

노트

예를 들어 4.5절의 가짜 블로그 글 초고를 작성할 때 김길벗은 ‘지그 덕분에 저희 C++ 프로젝트는 더 많은 아키텍처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는 글을 언급하려던 계획을 깜빡할 뻔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