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 얼마나 중요하거나 민감한 주제인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논쟁이 벌어질 만한 주제를 다루는 글인가?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패턴의 글, 벤치마크 결과를 다룬 글, ‘트렌드에 대한 생각’ 패턴의 글은 확실히 여기에 해당한다. 물론 다른 글도 논쟁을 낳을 수 있다. 회사에 따라 별문제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논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첫 번째 초고를 작성하기 전부터 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먼저 작성하여 기술적 검토자뿐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에게도 공유하라.
아직 세부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검토자가 세부적인 부분을 일일이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그 대신 전체적인 콘텐츠와 흐름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초기 피드백을 받기에 무척 좋은 조건이다. 소프트웨어 결함과 마찬가지로 글의 치명적인 문제도 빨리 드러날수록 더 빠르고 쉽게 고칠 수 있다. 어색한 문장을 모두 다듬고 나서야 상사가 글의 핵심 아이디어 자체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은 누구라도 피하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