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 무엇이든 적어 보기
사실 문서를 열고 문장을 타이핑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글을 쓸 필요도 없다. 물론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며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글을 완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럼 지금부터 페이지를 채우는 몇 가지 우회적인 방법을 살펴보자. 방식에 따라 효율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 고무 오리 받아쓰기
• 다른 사람과 수다 떨기
• 모국어로 쓰기
• 텍스트 만리장성 허물기
고무 오리 받아쓰기
디버깅할 때 깨달음을 주었던 그 고무 오리는 글쓰기 도우미로도 아주 훌륭하다. 고무 오리 위에 쌓여 가던 먼지를 털고 음성 녹음 프로그램을 켠 뒤 여러분 이야기에 완전히 사로잡힌 (실제로도 꼼짝 못 하는) 청중에게 블로그 글 아이디어를 풀어 보자.
말하는 재주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듯 풀어내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말하기가 부담스러운 전형적인 엔지니어에게 이 방법(과 이 다음 방법)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전통적인 ‘앉아서 타이핑하기’ 경로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