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스스로를 너그럽게 대하라

‘스스로를 너그럽게 대하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한다.

첫째,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라’는 의미다. 블로그 글의 초고를 작성하는 중임을 잊으면 안 된다. 자신 외에 다른 누군가가 현재 상태의 글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블로그 글의 최종 버전조차 완벽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공들여 작성한다 한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진열장에 여러분이 쓴 글이 전시될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아주 흥미로운 기술적 통찰을 대상 독자에게 전달해서 이들이 계속 흥미를 느끼고 글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주제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확실한 답을 제공할 필요는 없다.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아직도 궁금한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마음 편히 인정해도 된다. 오히려 그 덕분에 댓글에서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가 다음 블로그 글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다.

둘째, ‘글쓰기를 잠시 내려놓아라’는 의미다. 어떻게 해도 진전이 없고 답답하다면 잠시 다른 일을 하거나 산책하거나 사우나를 하러 가 보라.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무엇이든 하는 것이 관자놀이를 누르며 책상 앞에 하루종일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