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가짜 지그 블로그 글은 독자가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지그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곧바로 데이터베이스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목에서 지그라는 단어만 보고 클릭한 독자라면 제대로 찾아왔는지 처음부터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반면에 그웬 샤피라는 자신의 블로그 글인 “Transaction Isolation in Postgres, explained(쉽게 풀어 보는 PostgreSQL의 트랜잭션 격리: https://mng.bz/yo0E)”의 도입부 마지막 문단에서 독자가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녀는 이렇게 썼다. “트랜잭션 격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그리고 표준 격리 수준에 관해 설명하겠다. 이는 SQL92 표준에 명시되어 있고 오늘날 여전히 널리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SQL92 수준의 문제점과 오늘날 PostgreSQL이 격리와 이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살펴보겠다. 자, 그럼 차 한 잔을 들고 시작해 보자.”

앞서 설명한 글의 흐름이 각 소제목에서도 잘 드러나는지 확인하라. 소제목은 해당 섹션의 내용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낯선 용어가 많이 포함된 제목은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확신이 없을 때는 그 지점에서 독자가 떠올릴 만한 질문을 예상해 보고 그런 질문이 제목으로 해소되게 하라. 다음 표의 예시를 참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