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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이란 말은 재무나 금융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일상에서 보면 매월 납입하는 정기적금, 할부금 또는 매월 받는 연금 등 일정한 기간 동안 여러 번의 현금이 오고 가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졸졸 흐르는 모습이나 노래 또는 영화를 한 번에 내려받아 저장하는 대신 네트워크를 통해 감상하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현금흐름은 시간을 두고 일어나고, 우리는 그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또는 미래가치를 가늠해야 금융 또는 재무에 관한 의사 판단을 할 수 있다. 앞서 성과급을 나중에 받는 것보다는 지금 받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돈은 시간 가치를 가진다.

시간 가치를 만드는 동력은 이자율(또는 이율) 또는 할인율이다. 이자율은 미래가치를 계산하고, 할인율은 현재가치를 계산한다.

미래가치는 단리 또는 복리(연속복리 포함)로 계산할 수 있다. 단리는 최초의 금액을 대상으로 이율을 곱해 미래가치를 계산하고,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합쳐 그 합계 금액에 대한 이자를 다시 계산한다. 복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단리보다 이자가 더 많이 붙는다.

▲ 그림 1-19 단리와 복리의 차이

단리: 원금 × (1 + 이율 × 기간)

복리: 원금 × (1 + 이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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