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수익률을 변동분이 아니라 기존 자산 대비 현재 자산의 크기로 표현해볼 수 있다. 가령 원래 자산의 규모가 10인데, 현재 8이면 자산이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기간에 다시 10이 됐다면, 8과 10을 비교해 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하평균을 이용한 수익률 또는 변화율은 이런 방식으로 계산한다.
다음은 어느 종목의 시점별 주가와 기간별 수익률이다. 그리고 이 기간별 수익률의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을 비교한 것이다.
T0 시점에 주가는 10이다. 그리고 다음 시점 T1에는 8로 떨어진다(10→8). 그러므로 수익률은 -20%가 된다. T2 시점에서 다시 주가는 상승해 원래 수준인 10이 됐다(8→10). 이 단위 기간 동안 수익률은 +25%가 된다. T3 시점에서 다시 주가가 10→8로 하락해 -20%가 된다. 즉, 세 개의 단위 기간 동안 주가의 변화율은 -20%, +25%, -20%이고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5%이다.
산술평균 = (-20% + 25% - 20%) / 3 = -5%
이번에는 기하평균수익률로 계산해보면, T0 시점에 주가는 10이다. 그리고 다음 기간 T1에는 8로 떨어진다(10→8). 주가는 T0 시점 대비 80% 수준이다. T2 시점에서 다시 주가는 상승해 원래 수준인 10이 됐다(8→10). 이때 10은 T1 시점 대비 125%가 된다. T3 시점에서 다시 주가가 (10→8)로 하락해 T2 시점 대비 80% 수준이 된다. 따라서 기하평균수익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기하평균수익률 = (0.8×1.25×0.8)1/3 -1 = 0.928 - 1 = -0.072(-7.2%)
▼ 표 1-6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비교
시점 |
주가 |
산술평균 |
기하평균 |
T0 |
10 |
|
|
T1 |
8 |
= (8 - 10) / 10 = -0.20(-20%) |
= 100% + (-20%) = 0.8 |
T2 |
10 |
= (10 - 8) / 8 = +0.25(25%) |
= 100% + (+25%) = 1.25 |
T3 |
8 |
= (8 - 10) / 10 = -0.20(-20%) |
= 100% + (-20%) = 0.8 |
|
= (-0.2 + 0.25 + 0.2) / 3 = -5.0% |
= (0.8 x 1.25 x 0.8)1/3 - 1 = -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