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이자율 또는 무위험채권수익률이 4%, 시장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10%, 베타가 1.09인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얼마일까?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 = 4% + (10% - 4%) × 1.09 = 10.54%
포트폴리오 베타는 대상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네이버 금융에서 종목 분석을 보면 52주(즉, 1년) 베타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를 구분해 포트폴리오 베타 계산을 하지 않는다. 시장의 등락에 대해 포트폴리오의 반응 정도가 다르지만 모든 경우를 포함해 계산한다.
베타에는 산업 특성이 반영돼 있다. 산업이나 개별 종목 중에는 경기에 민감한 것도 있고, 경제가 어려워도 소비를 줄이기 힘든 소비재(에너지, 통신, 식료품 등)처럼 경기에 둔감한 경기방어주도 있다.
경기 민감 종목의 경우 시장의 호재/악재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출에 주력하는 산업이나 기술주의 베타는 일반적으로 1.0 이상인데, 이는 시장보다 높은 변동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삼성전자의 경우 52주 베타는 1.38이다.
▲ 그림 4-7 삼성전자의 52주 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