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의 경우 같은 날 52주 베타는 0.47로 삼성전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 그림 4-8 한국전력의 52주 베타
베타는 변동성을 가리키는 지표이지만, 베타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률이 높지는 않다. 베타는 벤치마크 또는 시장에 대한 상대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평가지표 중 하나다. 1992년 시카고 대학 교수인 유진 파마와 케네스 프렌치가 쓴 논문에서 1963년부터 1990년까지 9,500개의 주식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베타로 측정한 주식의 위험은 수익률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