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다른 사람과 수다 떨기

이 방법은 고무 오리 방법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블로그 글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대상이 목욕용 장난감이 아닌 실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실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중이 흥미를 느끼는지, 놀라는지, 웃는지, 아니면 엄청나게 지루해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마침 대화 상대가 믿을 만한 동료라면 여러분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설명을 요청하거나 빠진 내용을 지적하는 등 고무 오리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피드백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런 초기 피드백은 독자 반응을 미리 가늠하고 글에서 다루어야 할 질문이나 반론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토록 소중한 피드백을 얻으려면 단점도 따른다. 대화 내용을 적은 초고가 중간중간 끊겨 버려 재구성 작업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큰 문제는 아니다. 그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된다. 논리적인 흐름을 어떻게 다시 구성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전체적인 개요를 새롭게 작성하라. 그리고 대화 내용을 적절한 순서로 복사해서 붙여 넣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