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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그레이션 비용

우리의 레거시 PostgreSQL 클러스터에 저장된 데이터양은 방대하지 않다. 오히려 아주 적은 편이다. 최근 마이그레이션에서는 100GiB도 채 되지 않는 데이터를 옮겼고 이 정도면 USB로도 다른 서버로 옮길 수 있는 수준이다. 정말 이렇게 간단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PostgreSQL에는 잘 정의된 타입 시스템이 있고 가짜DB도 마찬가지다. PostgreSQL 데이터 타입 대부분은 가짜DB의 타입으로도 무리 없이 변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타입도 있다. 공교롭게도 우리 레거시 워크로드는 변환이 까다로운 타입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데이터를 다른 서버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포맷까지 변환해야 했는데 기존 도구들은 이 작업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찾은 유일한 도구는 아파치 스파크 기반이었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가정해도 마무리하기까지 21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였다. 이 말인즉, 실제로는 24~25일 정도 걸릴 것이며 그동안 값비싼 클라우드 머신 두 대를 전속력으로 계속 돌려야 한다는 의미다. 2018년 당시에 스마트폰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양에 비해 지나치게 비효율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