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대화하듯 써라
블로그 글이 여러분(또는 여러분 팀)과 독자의 대화라고 상상해 보라. 글쓴이는 ‘나’ 또는 ‘우리’고 독자는 ‘여러분’이다. 독자를 ‘사람들’, ‘사용자’처럼 인격이 없는 존재처럼 지칭하면 여러분과 독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긴다. 지구 어딘가에 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지극히 기술적인 정보를 전달하려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있는 이상으로 장벽을 더할 필요는 없다.
글을 쓰는 도중에 독자와 소통해 볼 수도 있다. 독자에게 어떤 문제를 함께 분석하자고 하거나 특정 시점에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라고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이런 가상의 대화는 8장에서 다룰 ‘버그 사냥’ 패턴에서 특히 자주 쓰인다. 이 방법은 독자에게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독자를 이야기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