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에필로그

마지막 인사

깜짝 선물이 하와이에서 돌아온 톰 칼린스키를 반겼다. 오랜 시간 경쟁한 닌텐도에서 온 편지였다.

 

친애하는 톰,

당신이 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슬펐습니다. 지난 6년간 당신은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세가의 시장 점유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린 일뿐 아니(물론 우리가 희생자였지만!) 비디오게임을 대표하는 일 또한 훌륭히 해냈습니다. IDSA, E3 박람회를 조직할 원동력을 제공한 배후 인물이기도 했죠. 당신이 앞장서지 않았다면 두 가지 다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을 겁니다.

당신의 새로운 모험에 행운이 깃들길 빕니다.

마음을 담아, 하워드 C. 링컨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회장

 

‘개인적인 기밀 사항’이라는 마크가 찍힌 이 편지는 오늘날까지도 톰 칼린스키의 개인 작업실 어딘가에 세가와 닌텐도가 벌인 전설적인 전쟁을 기념하는 기념품으로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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