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대형 은행과 소규모 린 스타트업, 양쪽의 마음에 들려면 자신을 어떻게 브랜딩해야 할까?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고 그 가치를 한 브랜드로 간결하게 전달할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 나라면 브랜드의 가시적인 부분에서는 최대한 기술에 집중할 것이다. 좋아하는 휴가지, 지지하는 정치인 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덜어낸다. 내 브랜드에 그런 정보가 없다는 것을 회사가 신경 쓸 리도 없거니와 오히려 내 브랜드에 그런 정보가 포함된다는 이유로 관심을 접을 수도 있다.

    내 작업을 보여주는 블로그 글쓰기, 오픈 소스 프로젝트 참여 등의 활동으로 커뮤니티에 많이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내가 한 작업의 보안 측면에 특히 신중을 기한다. 예컨대 공개된 저장소에는 비밀번호를 올리지 않고, API 키를 노출하지 않는다. 보안에 모범적으로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떤 회사든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SNS 프로필 사진 같은 곳에서는 단정하고 전문가다운 이미지를 갖춘다. 분홍색으로 염색한 머리는 스타트업에서는 용인되더라도 은행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고, 염색하지 않은 머리는 은행뿐 아니라 스타트업에서도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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