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하지만 성급히 이런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다. 지금 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가망 없는 프로젝트로 치부하지 마라. 대신 거울 앞에 앉아서 자기 눈을 마주 보며 자문하라. ‘처음에 이 일을 왜 시작했지? 이 일로 성취하려 한 것은 무엇이지?’ 그 질문에 답한 다음 그러한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물어보라.

계속할 이유가 없는 프로젝트들도 있다. 수고가 많이 드는 프로젝트들이었다. 나는 각 프로젝트를 왜 시작했는지 기억한다. 하지만 애초에 계획했던 결과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른 적도 있었고, 내가 바라는 결과를 성취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적도 있었다. 나에게는 팟캐스트가 그런 프로젝트였다. 팟캐스트를 세 번 시작했고 20여 편의 에피소드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만두었다.

하지만 해야 할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 프로젝트라면 그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게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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