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쇼트스택 서점⋮

세상에는 잘 쓴 글과 잘못 쓴 글의 사례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 자체를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면서도 유용한 글의 표본으로 보여주기 위해 가상의 아동 서점인 쇼트스택(Shortstack) 서점을 예시로 활용하겠다(그림 1-2)(이런 서점이 있으면 좋겠지만, 실재하는 장소는 아니다).

▲ 그림 1-2 가상의 서점 진열대

 

쇼트스택 서점은 신간과 수집용 중고 서적을 취급하며 온라인 판매도 고려 중이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서점의 간극을 넘어서야 하는데 여기에 몇 가지 난제가 있다.

첫째, 고객이 인터넷 서점을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쇼트스택 서점을 자주 찾는 단골 고객에게 인터넷 서점 개점을 홍보할 수는 있다. 하지만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면? 블로그 글과 뉴스레터를 띄우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실물 책을 펼쳐볼 수 없는 온라인 고객에게 중고 서적의 품질 상태를 어떻게 알릴까? 각 책의 정보 페이지에 도서 사진과 품질 상태, 그리고 자세한 정보를 달아 알려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저자 사인본 여부를 추가해둔다면 판매에도 유리할 것이다.

셋째,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다른 곳 말고 쇼트스택 웹 사이트에서 책을 사게 할까? 쇼트스택 인터넷 서점만의 차별점을 강조해서 고객을 유도해야 한다. 알기 쉽고 친절한 인터페이스 문구는 고객의 구매 경험을 높여 줄 것이다.

제품을 홍보하고,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프로세스를 따라가게 만드는 것, 이 모든 과제는 글을 잘 쓰면 다 해결할 수 있다. 쇼트스택 인터넷 서점을 만들어가며 목표를 완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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