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란 누구인가

독자는 여러분의 존재 이유다. 그런데 독자라는 이들은 정확히 어떤 사람들인가? 클라이언트나 동료와 팀을 이뤄 일하고 있다면 시간을 내서 갖가지 독자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목표 독자를 규정해보자.

여러분의 목표와 소속 기업이 독자군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웹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쇼트스택 서점이라면 ‘어린이 책을 온라인으로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거기서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자. 주력해야 할 독자 유형을 몇 가지 선택해서 다음과 같이 주요 독자군과 예비 독자군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 독자군: 아이들과 부모

예비 독자군: 조부모, 교사, 어린이 책 수집가

이 목록을 ‘특정 시, 도에 거주하는 가족’, 혹은 ‘12세 이하 어린이’ 등 구체적인 속성에 따라 나눠서 세분화할 수도 있다.

독자들의 공통 속성이나 인적 사항, 또는 교육 수준, 지리적 범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보자. 대부분이 기술에 능숙할까? 인터넷에 익숙한 정도의 차이는 클까? 독자가 평소 사용하는 기기나 웹 사이트를 살펴보자. 여러분이 다루려는 주제에 독자가 얼마나 친숙할지도 생각해보자.

독자를 추정할 때는 반드시 여러분이 설정한 목표와 실제 경험에 비춰봐야 한다. 웹 사이트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기 다양한 형태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쇼트스택 서점에서 결제 과정은 성인이 구매를 완료하기 쉬우면 충분하지만, 홈페이지나 도서 상세 정보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야 한다. 사람마다 요구와 감정은 모두 다르며 이마저도 상황에 따라 점점 변화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독자층과 그들의 공통점(혹은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둔다면 독자상을 머릿속에 그려낼 수 있고 글을 쓰는 동안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