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용어 통일

용어나 메뉴는 통일하자. 한 곳에서 ‘알림(notifications)’이라는 용어를 썼다면 모든 경우에 ‘알림’이라고 불러야 한다. 푸시 알림, 바로 알림, 실시간 경고, 메시지 등 용어를 다르게 써서는 안 된다. 용어의 통일과 반복은 같은 말이 아니다. 용어를 통일하면 독자가 기억해야 할 항목의 개수가 줄어든다. 또한, 웹 사이트의 다양한 요소들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뭔가를 찾으려 할 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용어가 통일되면 사용성이 높아지고 번역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제목과 소제목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에서도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즉, 제목이나 문장의 대소문자 표기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대명사 사용에도 유의해야 한다. 대명사를 헷갈리게 쓰는 웹 사이트들이 있다. 고객을 뜻하면서 이인칭 대명사인 당신(you)을 썼다가 일인칭 대명사인 나(me)를 썼다가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 제목과 링크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흔한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 회사 소개(Abou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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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문한 내역(Your orders)

여기서 우리(us)는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우리(us나 we)는 회사, 즉 사이트를 뜻한다. ‘우리의(our)’라고 하면 사이트에 올라 있는 상품들을 말한다. 그러니 ‘내(my)’라고 하면 정말 이상하다. 여기서 ‘나(me)’는 누구일까? 고객인가, 회사인가? 이 이상야릇한 상황을 피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대명사를 쓰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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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내역(Order history)

혹은 고객을 당신(you)이라고 지칭해서 모든 글을 대화체로 쓰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이건 엄밀히 말하면 스타일 선택의 문제이지만, 혼동을 피하려면 어느 것이든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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