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콘텐츠의 원칙

좋은 콘텐츠는 이해하기 쉽고 유용하며 친절하다. 그래야 목표에 이를 수 있고 고객에게 바로 전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원칙을 하나씩 살펴본 후에 책 전반에 걸쳐 반복해서 다뤄보겠다.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웹은 아리송하고 문체는 복잡하고 메시지는 각양각색이다.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싶다면 문장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호한 개념, 전문 용어,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경계하라. 주제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가능한 한 가장 짧은 글로 메시지를 전하자.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윌리엄 진서가 말했듯이, “명료한 문장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여러분은 시간이나 집중력에 한계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 게다가 지면의 제약도 있을 것이다. 이치에 맞으며 핵심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유용해야 한다

우리가 펴내는 모든 정보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콘텐츠를 만들 때 스스로 자문해보라. 이 일은 나의 목표에 도움이 될까? 나의 미션에 부합하는 일일까? 이 글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가?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를 선택해보자. 하지만 다른 이들이 뭘 하는지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충분히 검토하자. 블로그 글로 올리면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까? 아니면 도움말 페이지에 올리는 편이 나을까? 언제 어디에 정보를 공유할지는 어떤 문구를 선택할지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다.

친절해야 한다

읽는 이를 배려한 글쓰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여러분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독자를 늘 염두에 두고 있으며 독자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사실을 독자가 알아주길 바랄 것이다. 여러분이 만드는 콘텐츠가 바로 이와 같은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매우 적합하다.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방법은 많다. 정확한 문구를 선택하고 적절한 톤을 찾아 호감을 주는 글쓰기 기법을 개발하면 된다. 따스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라면 고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친절한 콘텐츠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뿐 아니라 고객을 미소 짓게 만들 수도 있다.

 


 

* <글쓰기 생각쓰기>(윌리엄 진서, 돌베개,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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