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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티파니 존스 브라운, 핀터레스트 사

티파니 존스 브라운(Tiffani Jones Brown)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핀터레스트(Pinterest) 사의 라이팅팀 매니저다. 핀터레스트 사에 입사할 당시 티파니의 목표는 회사의 보이스를 대변하는 라이팅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업의 보이스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회사의 본질을 밝혀내기 위해 핀터레스트 창업자와 커뮤니티 관리자, 디자이너, 리서치 담당자, 엔지니어를 인터뷰하는 일명 ‘조직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티파니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 핀터레스트를 설명한다면? 어떤 회사라고 생각하시나요?

  • 핀터레스트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핀터레스트의 현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 핀터레스트에서 일하는 게 마음에 드는 이유는 뭔가요? 이 회사가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요?

  • 핀터레스트 로고를 보면 어떤 수식어가 떠오릅니까?

티파니는 팀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회사에 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우선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한 후에 기본 개념으로 함축할 수 있어야 그다음 일이 술술 풀립니다. 깨달은 점 등을 잔뜩 기록해두고 나서 그중에 구성원 모두가 뼈저리게 공감하는 부분을 찾아내죠.” 티파니는 말했다. 티파니에게 리서치와 경청은 글쓰기 과정의 토대를 이룬다. 티파니는 이와 같은 인터뷰 과정을 통해서 핀터레스트 사의 보이스와 톤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다.

티파니는 외부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자 한다. 그러면 간부로서 사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매우 조심합니다.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중해주고 조직 안에서 일하는 법을 몸소 익히려고 노력 중입니다.” 티파니는 말했다. 의견이 충돌하면 우선 관련자의 말을 들어보고 질문하고 구성원을 서로 이해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 혹은 라이팅팀이 관여할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면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일단 회사가 현재에 이르게 된 흐름을 파악한 티파니는 폭넓은 관점을 유지하고 장기 목표에 주력한다. 티파니는 이렇게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은 글과 디자인과 프로세스를 훌륭히 만들어낼 수 있어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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