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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미팅: 코리 빌하우어

코리 빌하우어(Corey Vilhauer)는 수 폴스(Sioux Falls)에 있는 디자인 개발 에이전시인 블렌드 인터랙티브(Blend Interactive) 사의 사용자 경험 전략기획 담당자로서 글쓰기, 콘텐츠 전략, 정보 아키텍처 등의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고 있다. 코리는 컨설턴트뿐만 아니라 스스로 조정자(facilitator)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와신상담하는 클라이언트가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다. 글쓰기, 브랜딩, 디자인, 프로젝트 기획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손을 댄 이후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면 킥오프 미팅을 꼭 연다.

회의는 클라이언트 팀 전원을 초청해 각자 목표와 독자층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진행한다. 프로젝트 시작 시점부터 관련자 모두가 모임으로써 프로젝트에 대해 인식을 서로 공유하고 현실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상대에 대해 이해하고 발견하는 과정을 우리는 워크숍이라고 부릅니다. 클라이언트가 주체가 되어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코리는 덧붙여 말한다. “저희는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간파하고 콘텐츠 개발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을 거들기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코리는 웹 라이터, 디자이너, 마케팅 관리자, 점포 관리자, 심지어는 CEO까지, 정보 발행 프로세스에 관여하는 모든 이를 참석시키고 싶어 한다.

클라이언트가 목표에 동의하고 나면 클라이언트가 보유한 역량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어 왔는지, 클라이언트가 가장 선호하는 프로세스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라이터를 더 고용하거나, 정보 발행 프로세스를 바꾸고 개선하며, 때에 따라서는 이미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콘텐츠 유형을 더 적절한 것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기존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은 스트레스가 많이 따르는 일이며 때로는 직원의 역할을 검토해서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코리는 최대한 친절하게 상대를 격려하도록 노력하며 클라이언트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한다. “저희는 회의나 워크숍에서 논의한 사항을 취합해서 클라이언트가 회사나 업무 중 평소 사용하는 용어나 표현에 익숙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코리는 말한다.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과 피드백이 생겨날 수 있는 시스템을 창출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니까요.” 팀이 하나가 되어 콘텐츠와 웹 사이트의 목표를 함께 논의하면 협력 체제가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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